코로나 신속항원 검사 비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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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속항원 검사 비용 후기

코로나때문에 대한민국이 난리다. 이 난리통에 주변 동료들 속에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남아있는 사람들끼리 일을하려니 미칠 지경. 그런 와중에 코로나 감염 증상의 1순위로 꼽히는 목통증이 얼마전부터 발견되기 시작했다. 과연 나도 코로나에 확진되는 것 일까??

 

미리 구입해둔 자가진단키트가 있었기 때문에 출근 전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속으로는 아, 나도 양성 나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면 절대 그럴 수 없지. 어쨌든 집에서 실시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의 결과는 지금까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었다.

자가진단키트

어디 누군가 목에서 검체를 체취하면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하길래 나도 따라서 해본 적이 있는데 뭐...나는 목으로 하든 코로 하든 코 깊숙히 넣든 음성으로 모두 판별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보다 목이 아프고 미열도 살짝 있는 것 같길래 자가진단키트를 하게 되었는데 이 역시도 음성. 뭔가 느낌이 이상해 집에서 가까운 의원을 찾아 신속항원 검사를 하기에 이르른다. 

 

병원마다 검사료와 진단비용이 천차만별이라 금액이 많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모두 급여로 들어가고 실제 결제한 금액은 5,000원이 되겠다. 5천원에 바로 코로나 확진을 판별할 수 있다니 이거 완전 꿀인데??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집에서 사용하는 자가진단키트와 완전 동일한 제품으로 보여졌다. 자가 진단키트에도 면봉이 긴것과 짧은것 두 가지가 있는데 내가 방문한 의원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키트는 길다란 면봉이 달린 것이었다. 길다란 면봉이 왼쪽코 속으로 쑥 들어가서 몇번 휘졌더니 용액에 담궈 검체를 체취했다. PCR검사보다 조금 덜 아픈 수준이긴한데 집에서 혼자할때보다는 역시 깊숙히 들어가서 그런지 코가 살짝 얼얼하다.

 

바로 옆 대기실에서 한 5분을 있었나. (원래 15분 아닌가??) 간호사님이 내 이름을 부르더니 음성이라면서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면 카운터에 말하고 수납하고 가란다. 헐...이렇게 목에 통증과 미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성이라니...함께 검사를 한 안지기님도 역시나 음성.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가진단키트든 신속항원검사든 정확도가 PCR에 비해서 높지는 않다고 한다. 여기서 음성이 나왔다고 감염되지 않은 것은 아닐 수 있으니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PCR을 해야한다고. 그런데 지금은 예전처럼 PCR 검사가 무료가 아니다보니 높은 금액을 부담하면서 검사할 용기가 쉽게 나지 않는다. 내 바로 옆의 동료가 확진이 되어도 PCR 검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내가 방문했던 의원에서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받아 볼 수 있었다. 선별진료소처럼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도 없는데다가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혼자서 코를 잘 못찌르는 사람들은 동네 병원을 찾는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검사하는 것이야 눈깜빡할 사이에 끝나니 다들 무서워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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