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 맛집 오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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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죽관

강릉 오죽헌 맛집 오죽관

강릉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을 이용하면서 강릉의 이곳저곳을 방문하던때에 오죽헌 옆을 지나가면서 겉보기에도 매우 으리으리 해보이고 규모가 꾀 큰 카페인지 식당인지 정체모를 건물이 눈에 들어왔었다. 오죽헌을 방문하면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한번 들러본다.

 

오죽관

차로 지나다닐때는 함께 붙어있는 건물인줄 알았으나 식당과 카페가 분리되어있었다.

 

오죽관 주차장

오죽헌맛집 오죽관을 이용하면서 주차스트레스는 없을 듯 하다. 식당을 들어가기도 전에 주차장에 큰 만족감을 느꼈다.

 

오죽관

내가 들어가볼 식당 오죽관의 모습. 창문에는 커다랗게 비빔국수라고 적혀있었는데 메인 도로변에는 '오죽하면' 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오죽하면? 궁금증을 자아내는 단어의 의미는 식당을 들어가면 알 수 있다.

 

오죽관 실내

식당의 실내가 외부에서 보는 것 처럼 굉장히 현대적이고 심플하다. 오래된 맛집은 아닌 듯 한데 어쨌든 넓고 깔끔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국물까지 퍼 먹는 오죽하면 비빔국수와 소고기 국밥이라고 한다.

 

강릉오죽(검은대나무)를 49시간 숙성시켜만든 대통숙성면이 오죽하면인 듯 하다.

 

오죽관 메뉴판

간판의 모습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대부분의 요리가 기본 8천원~1만원 선이다.

 

거기다 이 식당에서 이용하는 원산지는 1개도 빠짐없이 모두 국내산이다.

 

오. 오죽하면 국수의 면은 리필이 가능하다.

 

오죽잎차

음식이 나오기전에 강릉 오죽(검은대나무)잎으로 만든 따듯한 오죽잎차가 제공된다. 식전 가볍게 먹기 좋다. 

 

아이들은 따뜻한 차보다 시원한 생수를 원했는데 셀프바 옆에 정수기가 있으니 참고하자.

 

소고기국밥, 비빔국수, 고기국수의 모습.

 

오죽관 소고기국밥

매우 정갈한 모습으로 제공되는 소고기국밥의 모습.

 

한국사람들이 조아할 비주얼. 한 뚝배기에 가득 담긴 국밥안에는 오죽하면이 추가로 들어있다.

 

국밥 안에 면과 고기가 많이 들어있고 국물이 상당히 시원하고 칼칼하면서도 크게 자극적이지 않다. 

 

국밥 속에 건더기가 많기 때문에 별도의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 였는데 든든하게 한끼식사로 정말 손색이 없다. 

 

안에 들어있는 면은 리필이 가능하니 눈치보지말고 더 달라고하자.

 

오죽하면 비빔국수

내가 주문한 비빔국수.

 

정말 잘 주문한 메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소고기국밥안에 들어있는 면과 동일한 오죽하면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면발이 생각외로 굵어서인지 씹는 식감이 남다르다. 거부감이들지않고 입안에서 찰지게 씹히는 맛이 좋다. 

 

냉면이나 밀면을 파는 곳을 보면 그냥 물냉면, 물밀면이 아니라 반반 적당히 섞어놓은 물비빔 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는가. 오죽관의 비빔국수가 딱 그정도의 육수에 살짝 더 걸쭉한 정도라 보면된다. 새콤하면서도 매운 맛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 식당에서 홍보하는대로 면을 어느정도 먹고 난 다음에는 숟가락을 이용해 퍼먹을 수 있다.

 

일반적인 비빔국수에서는 볼 수 없는 고사리로 추정되는 채소도 들어있는데 면과 함께 씹히는 식감의 조화가 나쁘지 않다.

 

비빔소스가 맛이 있었기에 남은 밥을 비벼먹는다. 꼭 비벼 드시길.

 

오죽관 고기국수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고기국수. 

 

마치 돈코츠 일본라면을 연상케하는 비주얼이었는데 한우를 오랜시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서인지 국물이 상당히 뽀얗다. 국물의 맛도 아주 자극적이지 않고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비빔국수나 소고기국밥에 비해서 약간은 닝닝한 맛일 수도 있으나 또 그 나름대로의 끌림이 있다. 함께 들어있는 고기도 매우 부드러워 먹기 좋다.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서 맛집을 찾고 있다면 오죽관은 가격도 위치도 주차공간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곳이 분명하다. 이 곳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오죽헌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데 그 정도로 오죽헌의 가까운 곳에 위치 해 있다는 말이 된다.

 

건강하게 잘 만들어진 비빔국수와 소고기국밥을 경험해보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아내의 식당이용권으로 음식만 제공받아 이용해본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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