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화로대 갬성캠핑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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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화로대

불멍화로대 갬성캠핑 필수품

차박캠핑을 시작하게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중 한가지는 '불멍'이다.

 

그렇다고 주변 지인들이 가지고 있는 대형 화로대를 가지고 싶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

 

그저 우리가족 4명이 고기구워먹는 용도가 아닌 그저 장작이 타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따듯한 이야기 나누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슬림한 사이즈의 화로대를 가지고 싶었다.

 

내가 사는 곳에는 캠핑고래와 모닥불이라는 캠핑장비전문업체가 있다.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제품들을 확인하는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오프라인매장을 직접 방문해 내가 원하는 작은 사이즈의 화로대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 화로대의 메이커도 모른다. 어디 중국산 저렴한 화로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실제 내돈내산으로 구입한 화로대의 가격은 2만6천원.

 

만약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다면 더 저렴할 수 있겠다.

 

아무런 문구가 보이지 않는 갈색종이박스를 개봉하면 전용 가방이 들어있고 그 안에는 작은 화로대가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사이즈가 아주 마음에 든다.

 

화로대 가방안에는 스틸재질위로 파란색 보호필름이 전체적으로 붙어있음.

 

화로대를 펼치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양 옆을 천천히 벌려준 후 바닥면을 내려주고 재가 떨어질 밑판을 밀어넣어주면 끝.

 

펼치면 이런 모습.

 

이제 화로대의 겉과 속에 붙어있는 모든 보호필름들을 제거해야한다.

 

이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보호필름이 이렇게나 많이 붙어있다.

다 뜯었겠거니 생각하면 어딘가에 제거되지않은 보호필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불멍화로대

보호필름을 모두 제거한 모습.

 

이런 아담한 사이즈의 불멍화로대이다.

 

장작을 앞으로도 넣을 수 있고 상단의 그릴을 제거하면 위로도 넣을 수 있다.

 

앞면과 뒷면에 손잡이가 달려 있기 때문에 화로대를 옮기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화로대의 앞부분 도어는 동그란 고리를 돌리면 닫히는 구조로되어있는데 생각보다 허접하다.

 

그래도 이정도 사이즈와 디자인 이라면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아직은 사용전의 화로대모습이라 아주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번 사용하게되면 속이 굉장히 많이 그을리게된다.

 

장작에 불을 붙일 가스토치도 별도로 직접 구입.

 

장작이 숯이 되고있다.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장작은 5~6개 정도가 적당하다.

 

가스토치를 이용해 장작 아래부분부터 적당히 불을 가해주면 장작이 알아서 불이 붙는다.

 

이게 올바른 방법인지는 모르나 처음해보는 나도 간단히 성공.

 

앞으로 밀어넣었던 장작을 집게를 이용해 위로 옮겨놓으니 불이 화로대위로 거침없이 뿜어져 나온다.

 

화로대 속에서 나무장작이 활활타오르고 있다.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나무장작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불멍에 들어간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전하지 못하는 그만의 갬성이 존재한다.

 

장작이 어느정도 타들어갔다면 그 위로 그릴을 얹히고 소세지나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사이즈가 작은 화로대이기 때문에 식사용으로 이용하기에는 상당한 버거움이 존재한다.

 

우리처럼 소소하게 불멍용 + 간식용이 적당해 보인다.

 

화로대에 불을 붙이기 전 나무장작 아래로 호일에 감싼 고구마를 3개 넣어두었었다.

 

고구마 4개정도는 충분히 수용이 가능해 보인다.

 

겉이 많이 검게 그을리긴 했지만 노릇노릇하게 익은 군고구마.

 

그냥 삶아 먹는 것보다 정말 몇 배는 맛있다.

 

작은 사이즈의 화로대 이기는 하지만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서 아주 만족스럽다.

 

아이들과 함께 차박을 할때의 화로대 모습.

 

화로대에 장작이 타들어가자 아이들은 저도 모르게 장작불을 입으로 불어보기도하고 손을 뻗어보고는 장작불의 따스함을 느끼고 있었다.

 

정말 불멍은 아이나 어른이나 할것없이 묘하게 빨려들어가는 맛이 있다.

 

나중에는 화로대를 가운대로 온가족이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그런 대화속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사와 하고싶은것, 가고싶은 곳 등을 참 많이도 알게 된것 같다.

 

화로대 밖으로 삐져나와있던 나무장작도 어느덧 크기가 작아지고 보기좋은 숯으로 변하고 있다.

 

소고기 구워먹기 정말 좋은 숯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도 고구마.

 

소고기만큼은 아니지만 노오란 고구마가 너무도 맛있다.

 

불멍화로대는 종류도 사이즈도 가격도 다양하다.

 

만약 화로대를 이용해서 고기를 굽고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고자 한다면 내가 선택한 이 화로대는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나처럼 소소하게 불멍만을 위한 작은 사이즈의 화로대를 원한다면 들고다니기도편하고 부피도 작게 차지하는 이런 제품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 포스팅은 지원없는 내돈내산 제품이다.

 

보다 다양한 화로대는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불멍화로대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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