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찜갈비 맛집 주차 편한 앞산 큰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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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 찜갈비 맛집 주차 편한 앞산 큰골집 내돈내산

대구에서 직장 동료의 결혼식이 있어 4명이서 팀을 꾸려 오랜만에 대구를 방문했다. 예식장의 뷔페를 먹어도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왕 대구에 온 김에 대구를 대표하는 찜갈비와 함께 반주를 나눌 생각으로 대구 수성구에 있는 찜갈비 식당을 엄청나게 검색해 보았다. 음... 그런데 유명한 곳들이 몇 군데 있긴 한데 하나 같이 주차가 힘들었다. 

 

자동차를 가지고 여행을 가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맛집도 맛집이지만 일단 접근성과 주차편리하고 깨끗한 곳을 선호하게 된다. 도심지에 맛집이라고 자동차 끌고 갔다가 엄청 힘들었던 경험이 많기 때문. 그래서 이 곳을 선택한 이유도 살짝 외곽에 있지만 주차가 편리하고 최근에 오픈해서 깔끔한 데다 가격도 착했기 때문. 사실 내가 검색해서 동료들을 데리고 간 곳이기에 제발 맛있어라 기도하면서 방문했다. 

 

내 돈으로 사 먹은 솔직후기 포스팅.

 

대수 앞산 큰골집 수성못점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식당 입구 좌, 우로 주차가 가능하다. 이렇게 넓은 규모의 주차공간을 가진 찜갈비 식당이 많지 않더라. 게다가 오픈한 지 얼마 안되었지는지 입구 앞으로 많은 화환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것이지만 이미 대구 여러 곳에 큰골집이 있었고 여기가 가장 최근에 생긴 곳이었다는 점. 같은 대구 아래에 체인점을 낼 정도면 분명 어느 정도 자신은 있었을 터.

 

어쨌든 운전을 담당하는 동료가 주차하기 좋다고 칭찬하더라.

 

하루 200인분 한정판매

입구에는 당일 조리, 당일 판매를 원칙(철칙)으로 합니다. 하루 200인분 한정판매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이것만 보아도 식당은 잘 선택한 듯?

 

실내

새로 오픈한 식당 답게 실내가 굉장히 넓고 세련되게 인테리어 되어 있다. 대구의 명물인 전통 찜갈비 식당의 경우 옛 모습을 간직한 곳이 많은 편인데 요즘 세대들은 오래돼 보이는 옛 정취보다는 이렇게 깨끗한 분위기의 식당을 더 선호할 듯. 더군다나 여기 있는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모두 빨간색 옷을 맞춰 입고 있었는데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큰 목소리로 반겨주시고 메뉴 주문을 받을 때에도 엄청나게 친절했다. 

 

함께 방문한 직장동료는 음식의 맛을 보기도 전에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이미 이 식당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뉴판

메뉴는 굉장히 심플하다. 매운등갈비찜, 간장등갈비찜, 메밀전 3가지가 기본이고 밥으로 곤드레밥과 공깃밥, 볶음밥이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사람 수에 따라서 세트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메뉴 선정이 더 편했던 것 같다. 성인남성 4명이서 방문한 우리는 4인세트 하나와 주류를 주문했다. 매운맛 단계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가장 사랑받는 맛이라고 하는 3단계를 선택해 본다.

 

등갈비 맛있게 먹는 법!

메뉴판 뒷면에는 등갈비 맛있게 먹는 방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으니 먹을 때 따라 해보면 좋을 듯.

 

동치미와 소스

가장 먼저 도착한 분홍빛 동치미와 양념소스. 저 양념 소스는 메밀전을 찍어 먹기 위함이다.

 

메밀전

우와~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큼지막한 메밀전의 모습! 등장 만으로 환호성을 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성인 남성 손바닥보다 훨~씬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하지만' 크기에 비해서 굵기는 지못미라 할 정도로 엄청 얇았다. 

 

봉평 메밀전

그냥 찢어 먹어도 좋지만 우리는 테이블에 마련되어 있는 집게와 가위를 활용해 피자처럼 조각을 내서 먹기로 결정했다. 

 

4인 세트를 주문하면 메미전이 2개가 제공된다. 사이즈에 감탄 맛에 감탄. 별거 아닌 것 같은 맛인데도 불구하고 메인 요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허기진 배를 달래면서 우리의 안주가 되어주었다.

 

얇아서 더욱 바삭하고 먹기 편했다.

 

등갈비찜 4인분

오우.... 여기 등갈비찜에는 라면사리와 콩나물이 한 번에 들어가 있다. 매우 독특한 모습. 겉모습만 보면 매운탕이나 부대찌개 느낌이지만 국자로 섞어보면 그 속에 숨어있던 등갈비들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 수성구 찜갈비

라면사리와 콩나물에 가려져 있던 등갈비들의 모습.

 

일단 라면사리가 육수를 빨아먹기 때문에 라면부터 건저 먹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소스가 매콤하고 맛있기 때문에 라면사리의 맛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라면과 메밀전만 먹었을 뿐인데 벌써 만족중!

 

등갈비

찜갈비에 사용되는 고기가 돼지인지 소인지에 따라서 가격이 넘사벽이 되는데 큰골집은 아무래도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듯하다. 분명한 것은 소고기는 아니지만 고기의 맛이 충분히 만족스러우면서도 육질이 너무너무 부드러웠다는 것이다. 등갈비의 경우 재료가 좋지 않거나 제대로 삶지 않으면 냄새나고 질길 수 있는데 여기는 그런 거 전혀 없이 모든 게 완벽했다. 

 

나의 식당 초이스에 만족한 동료들은 다들 엄지를 척 내세울 정도. 

 

등갈비 맛있게 먹는 법에 나왔던 것처럼 메밀전에 등갈비 살을 싸서 먹기. 메밀전과 등갈비 모두 맛있는 재료였기에 이 궁합이 맛이 없을 수 없다. 메밀 전이 부족할 경우 단 돈 2천 원에 추가가 가능하니 참고할 것.

 

메인 요리가 너무 맛있다 보니 운전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인당 1병씩 소주를 마시게 되었다. 소주를 부르는 마법의 요리다.

 

곤드레밥

대구에서 여러 번 찜갈비를 먹어봤지만 곤드레밥을 제공하는 식당은 또 처음이다. 손님들의 건강을 신경 쓰려는 것이었을까. 내 지인은 원래 이런 풀을 굉장히 좋아하는 타입이라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을 정도. 기본 제공되는 양념소스와 비벼 먹어도 되고 등갈비 소스에 곁들여 먹어도 너무 좋았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곤드레 특유의 향과 매콤한 소스의 케미가 최고. 

 

볶음밥 2,500원

그리고 마무리는 볶음밥 2인분! 밥알 하나도 남기지 않으려고 참 노력했을 정도로 볶음밥 역시 식후에 꼭 먹어야 하는 메뉴였다.

 

대구 앞산 큰골집 수성못점은 직장 동료들과 수성구 결혼식에 방문했다가 급하게 찾은 찜갈비 식당이었다. 최근에 오픈했으며 주차공간이 넓어 주차스트레스가 없고 실내가 매우 넓고 청결했으며 사장 이하 직원분들이 젊은 패기에다 너무나 친절해서 손님 대접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이었다. 소갈비찜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도 합리적인 데다가 세트메뉴의 구성도 알차다. 식당을 이용하는 내내 불편사항은 하나도 업었고 되려 좋았던 기억만 가득했던 곳이다. 

 

다시 이곳을 언제 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대구 방문에서 원픽으로 뽑아도 될 정도로 나는 만족도가 컸던  식당으로 기억된다. 대구 수성구에서 찜갈비 맛집을 찾는 분들이라면 앞산 큰골집 수성못점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이상 내 돈 주고 직접 사 먹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 포스팅.

  • 상호 : 앞산 큰골집 수성못점
  • 전화번호 : 0507-1311-9522
  • 주소 : 대구 수성구 용학로 25길 47 1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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