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구워주는 삼겹살 맛집 250도 하대점 내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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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구워주는 삼겹살 맛집 250도 하대점 내 돈 후기

가족들과 대구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여행의 마지막을 고기로 마무리하고 싶어 진주 고깃집을 찾다가 알게 되 곳. 보통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고기가 다른 식당에 비해서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고기를 구울 필요 없이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것이 이 식당의 선택 포인트라 하겠다.

 

진주 250도

식당의 외부 모습. 음...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저녁 7시 즈음이었는데 우리처럼 자동차를 가지고 방문한 분들이라면 주차지옥을 경험할 수 있겠다. 방문 전 미리 식당에 전화를 드려 주차 위치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내한 상가 주차장과 근처 탑마트?였나 큰 마트에 주차를 하라고 하던데...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린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몇 번을 뱅뱅 돌았던 것 같다. 전용 주차장이 없는 것은 이 식당의 큰 단점이다.

 

식당 실내

와... 그래도 인기 있는 고깃집은 맞는 듯. 식당에 들어서자 거의 모든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고 운이 좋게도 창가자리가 하나 남아있어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보아 인기 맛집인 것에는 실감했다.

 

메뉴판

이백오십도의 삼겹살과 목살은 기본 150g으로 판매가 돼는데 가격이 1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겠다. 만약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입장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칼퇴근 세트나 야근세트를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식당이용이 가능했다. 내가 방문했던 시간이 오후 6시가 넘은 터라 그냥 일반 가격으로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조개탕

이런 컨셉의 식당이 몇 있는데 이백오십도에서도 고기가 차려지기 전에 테이블에 조개탕이 마련된다. 칼칼한 국물 덕분에 소주안주로 제격이었는데 운전만 아니었다면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을 것이다. 여기에 사리와 어묵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조금 안타까웠던 점은 안에 들어있는 조개들 대부분이 해감이 덜 되었는지 모래가 조금씩 씹혔다는 점. 나중에는 조개를 제외하고 다른 건더기 위주로 먹게 되었다. 그래도 국물맛은 좋았다.

 

생각보다 매콤하고 맛있었던 콩나물과 채소 무침. 고기가 나오기 전에 아이2호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아들 1호는 조금 먹다가 말았다.

 

기본반찬들

기본반찬들도 능이나물을 포함해 잘 나오는 정도. 그리고 소스가 다양해서 색다르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삼겹살 150g 12,000원

먼저 주문한 삼겹살의 모습. 식다 이름만큼이나 바로 고기를 굽지 않고 레이저 온도계를 이용해 불판 온도가 올라간 것 을 확인하고나서 직원들이 직접 모든 고기를 구워주신다. 나처럼 고기를 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혜자스러운 가게라 하겠다. 노릇노릇 전문가의 솜씨 덕분에 삼겹살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해물된장찌개 4,500원

공깃밥 별도인 해물된장찌개의 모습. 내 입맛에는 간이 살짝 짜다 생각되었지만 배가 고파서인지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은 메뉴다. 공깃밥도 일반 흰밥이 아니라서 더 합격점이었다.

 

불판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삼겹살
250도 삼겹살

다 익은 고기는 전용 그릇 위에 살포시 얹어 주신다. 이제 여기에 올라온 고기들은 고민하지 않고 먹으면 되는 것. 산처럼 쌓여진 고기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진다.

 

역시 한국사람에게는 삼겹살이 진리다. 전문가가 구워준 고기인 만큼 내가 구웠을때 보다 훨씬 잘 구워졌고 맛도 있었다. 싸구려 삼겹살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삼겹살을 먹는 기분. 게다가 편하게 젓가락질만 해도 되어서 너무 좋다.

 

고기를 먹다보니 주차장 스트레스가 잠시 잊혀지는 기분. 다행히 가족들을 데리고 방문한 식당이 만족스러워서 감사하다.

 

폭탄계란찜 5,000원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위해 재미 삼아 주문해 본 폭탄계란짐의 모습. 말 그대로 푸짐한 계란찜의 비주얼이 압도적이다. 밥과 함께 하거나 술안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목살 150g 12,000원
목살

싸구려 목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던 목살. 삼겹살과 목살 중에서 맛있는 것을 고르라면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정도로 목살의 맛도 엄지를 치켜세워줄 수 있을 정도다. 비계에 민감한 아이들은 삼겹살도 좋아했지만 목살이 더 맛있다고.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우리처럼 두 가지 모두 주문해서 맛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비빔냉면 6,500원

후식으로 하나만 주문해 본 비빔냉면. 이 비빔냉면에 약간의 스토리가 있다. 고기가 다 떨어지기 전에 점원을 통해 비빔냉면 주문을 했는데 이 직원이 주방에 전달하는 것을 깜빡한 것. 도무지 냉면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길래 다시 직원을 불렀더니 깜빡했다고...그럼 서비스라도 주던가 진심 어린 사과라도 해주시던가. 어쨌든 취소하고 싶었으나 빨리 된다면서 늦게 주방에 주문이 들어갔다.

 

그래서 그런지 냉면 맛이 없다. 돈은 돈대로 들고 스트레스는 쌓이고. 시간도 날리고. 냉면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고기가 떨어진 테이블에 앉은채 기다려야 했다.

 

고기가 맛있고 직원들도 젊어서 에너지가 느껴지는 식당이었지만 직원의 사소한 실수로 인해 식당의 만족도가 많이 하락했다. 그러고 보니 식당 문을 열기 전에 주차 때문에도 스트레스가 컸구나. 진주에 살지 않기 때문에 식당을 다시 이용할 일이 아마 없을 것 같다.

 

  • 상호 : 250도 하대점
  • 전화번호 : 0507-1402-2879
  • 주소 : 경남 진주시 하대로 95 1층
  • 영업시간 : 오후 4시 ~ 11시 30분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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