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어그웨어 코케트 슬리퍼 아내 선물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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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어그웨어 코케트 슬리퍼 아내 선물 내돈내산

업무 중 안지기님에게서 날라든 카톡사진에 발목 부분에 털이 보송보송한 슬리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대뜸 '나 이거 사도 돼?라는 말에 몇 년 동안 겨울에 따뜻한 신발 하나 못 사준 것 같아 바로 '응'이라고 답을 해주었다.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OK 사인을 해준 내가 놀랍기라도 한 듯 '진짜?'를 남발하다가 1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결제 완료 문자가 똭! 그렇게 나는 안지기님에게 어그 코케트 슬리퍼를 사주게 된다.

 

어그 코케트 슬리퍼

사실 이런 신발 브랜드 쪽으로 잘 모르지만 그래도 어그(UGG)는 들어본 적이 분명 있는데 안지기님이 구입한 뭐...? 오즈어그웨어? 는 처음 들어본다. 같은 건가? 어쨌든 안지기님이 구입한 어그슬리퍼의 정식 모델명은 아래와 같다.

 

오즈어그웨어 코케트 슬리퍼 OZWCC4TSCS11BRO 브라운
(OZUGG ZOQUETTE SLIPPER)

음... 인터넷으로 대충 검색해 보니 호주 프리미엄 양털 부츠 브랜드라고 하는데 맞는 건가요? 

어쨌든 주문과 동시에 이틀 만에 우리 집에 잘 도착. 신나 있는 안지기님과 함께 제품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오 박스가 뭔가 고급지다. 빛 반사에 다라서 박스 상단과 옆면에 영문이 보인다.

 

습기방지용인지 한쪽에는 구멍도 뚫려 있고 사이즈에 대한 표시도 되어있다. 정식 수출품인지 한국식 발 사이즈도 표기가 되어있다. 참고로 나의 안지기님은 발 사이즈가 255로 여자치고는 조금 큰 편이라 할 수 있다.

 

마치 명품 브랜드 박스 오픈 같은 기분. 포장은 나름 고급지게 잘 되어있다.

 

신발을 감사고 있는 포장지는 다른 곳에 활용해도 될 정도로 퀄리티도 높고 그냥 이뻐 보인다.

 

어그 코케트 슬리퍼

오... 일단 비주얼 합격. 이런 비주얼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나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이쁜데? 싶었다.

 

앞면
뒾면

발이 들어가는 안쪽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지지대가 들어있어 제품의 변형을 막아주고 있었다.

 

정품보증

제품태그에는 정품 홀로그램과 제품 가격이 명시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무려 92,000원으로 인쇄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절대 이 가격에 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음. 다양한 할인프로모션을 통해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 준다.(안지기님도 나름 저렴하게 구입했더라.)

 

옆면01
옆면02

이름이 코케트 슬리퍼이기 때문에 일생생활 속에서 혹은 집과 가까운 곳에서 신고 다니기 좋아 보인다. 제조사의 말에 따르면 프리미엄 양가죽을 사용해 착화감이 뛰어나고 풍부한 100% 양모로 맨발로도 착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와.. 정말 최근 집 안에서 사용할 생각으로 안지기님이 3천 원짜리 털 달린 슬리퍼를 다이소에서 구입한 적이 있는데 없는 것보다는 좋지만 단 며칠 만에 솜이 풀이 죽어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그것과 비교하면 오즈어그웨어 코케트 슬리퍼는 넘사벽이다.

 

오즈어그웨어

브랜드 로고도 이쁘게 각인이 되어있다.

 

발바닥이 닿는 부분과 발목 주변으로 양모가 풍부하게 자리 잡고 있다. 눈으로 보여지는 비주얼만큼이나 직접 신어보면 풍부한 양모에 기분까지 좋아진다고.(안지기님의 말이다.)

 

새 신발이기에 가능한 집안 착용샷.

 

오즈어그웨어 코케트 슬리퍼

평소 신던 신발사이즈와 동일한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사이즈가 딱 알맞다. 사진으로는 좀 작게 보이는 거 아닌가 싶을지 모르나 안지기님은 불편함 없이 너무 편하다고. 특히나 해당 제품은 미끄럼방지 아웃솔과 생활방수 기능이 있어 안전한 겨울철 실외 활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다음날 안지기님이 너무 따뜻하고 편하다면서 보내준 실외 착용샷. 

 

안지기님의 말에 따르면 일반 신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발이 따뜻하다고 한다. 게다가 보드라운 양털 탓인지 착용감도 훌륭하다고. 한 가지 단점이라면 짧게 신을 때는 상관없지만 좀 오래 신을 경우 슬리퍼타입이다 보니 뒤꿈치가 바닥면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에 따뜻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가 생겨서 너무 좋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잘 사준 듯. 우리 가족이 자주 즐기는 겨울캠핑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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