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전자렌지 스팀청소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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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전자렌지 스팀청소 솔직후기

유튜브 쇼츠도 믿을게 못된다. 전자레인지 내부를 청소해주는 다이소 꿀템을 소개해주는 동영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전자레인지를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사용하고 있음에도 내부를 청소한 적은 몇 번 없다. 그 많은 요리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고 출발하자.

 

다이소 전자레인지 스팀청소는 쓰레기다. 절대 구입할 필요 없다.

 

전자렌지 스팀청소

다이소에서 이 제품을 보자마자 유튜브 쇼츠에서 봤던 그 제품!이라 고민하지 않고 장바구니에 바로 넣어 버렸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말이다. 일단 가격은 저렴한 1천 원. 뭔가에 홀려서 구입해버렸지만 지금 생각하면 1천 원도 비싸다는 생각.

 

기름 때, 찌든 때 제거에 효과적인 베이킹소다 함유

제품 표지에 적힌 글귀인데... 거짓말이다.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포장을 개봉하여 클리너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간 돌려준 후 그 클리너로 전자레인지 내부의 오염물을 닦아주면 되는 것. 

 

제품 안에는 총 4개의 클리너가 들어있다. 개별포장지에도 설명서가 인쇄되어있기 때문에 메인 포장지는 과감히 버려도 상관이 없겠다.

 

설명대로 개별포장을 제거하고 커다란 키친타월처럼 보이는 클리너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을 돌려준다.

 

1분후의 클리너

음... 1 분지난 클리너의 상태는 처음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엄청 뜨겁지 않았으며 거품이 발생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부푼 기대를 안고 전자레인지 내부를 청소해 본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전자레인지 내부를 청소할 때는 윗면부터 청소하는 것이 좋다. 아무 생각 없이 옆면과 바닥면을 닦고 난 후 뒷면을 청소했는데 윗에 달라붙어있던 딱딱한 오염물들이 아래로 떨어져 바닥면을 새로 또 닦아야 했다.

 

어쨌든 구석구석 열심히 닦아본다. 닦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마른 헝겊으로 청소하는 기분. 물기도 없고 세제거품도 보이지 않고 그냥 제대로 되고 있나 싶은 생각.

 

전자레인지 문짝 유리면도 닦아본다.

 

실제 청소를 마친 전자렌지 스팀청소 클리너의 모습.

 

음.... 정말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물티슈로 닦아도 이거보단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집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물티슈를 사용하거나 주방 싱크대에서 뜨거운 물을 적신 행주로 닦아도 이거보다는 좋겠다는 생각. 청소를 했음에도 개운한 기분이 전혀 들지 않는다.

 

분명 낚인 기분... 이거 소개해주었던 유튜버 누구셨나요... 개인마다 전자레인지의 오염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오염도가 낮은 전자레인지에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이 말은 오염도가 낮을 때 그냥 행주나 물티슈를 닦아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론은 1천 원도 아까우니 그냥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앞으로는  뜨거운 행주에 주방세제를 조금 묻히거나 집에서 남아도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청소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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