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웰 손마사지기 DR-800 내돈내산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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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웰 손마사지기 DR-800 내돈내산 솔직 후기

손목이 아프다. 몇 년은 된 것 같은데 현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다루는 업무 때문인지 집에서 취미로 하고 있는 블로그 때문인지 손전체와 손목, 이제는 팔뚝까지 이상한 징조가 느껴진다. 나름의 손목터널증후군 자가 테스트 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특히나 손목의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한 노력이라면 버티컬마우스 구입, 키보드 받침대 구입,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데스크 구입 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목의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닥터웰 손마사지기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마사지기를 내 돈 주고 직접 구입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는데 회사 복지포탈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닥터웰 DR-800 모델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냥 구입했다.

 

닥터웰 손마사지기 DR-800

사실 나는 DR-800 모델을 구입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1천 원만 추가하면 LCD 모니터가 달려있는 상위버전의 DR-850 모델이 품절이었기 때문. 정말 웃겼던 것은 DR-850과 성능과 디자인은 같지만 색상이 달랐던 DR-851(블랙), DR-852(네이비) 모델은 충전포트가 C타입이 아닌 마이크로 5핀이다. 하.. 참... 대체 무슨 이유로 이따위로 만들어 놓은 것인지... 직접 본사에 연락해서 DR850의 입고계속도 물어보고 충전단자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는데 DR-850은 인기모델이라 재고가 많지 않아 복지포탈에 입고를 장담할 수 없고 C포트 제품은 DR-800과 DR850이 전부란다. 그래서 당장 구입이 가능하고 충전포트가 C포트인 DR-800 모델을 구입하게 된 것. 

제품은 3일 만에 우리 집에 도착했다. 별도의 박스에 포장되어 배송되었지만 기본패키지는 찌그러져 있었다.

 

닥터웰 손마사지기 패키지

기본구성품은 본체, 기본사용설명서, USB C타입 충전케이블이 전부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세상에 충전포트를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모델들은 정말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 생각한다. 당장 나 같은 경우도 충전이 용이한 C타입 제품을 구입했으니 말이다. 아휴... 마이크로 5핀짜리 구입했다가 또 전용 케이블 찾고 있어야 하고 다른 곳에서 사용할 때도 별도로 챙겨야 하고 이제는 모든 제품을 C타입으로 변경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USB C타입 케이블 제공은 만족스럽지만 별도의 충전어댑터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 무슨 웃긴 경우... 다른 제조사들은 기본충전어댑터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닥터웰은 기본사항에서 어댑터를 빼버렸다. 덕분에 핸드폰 충전케이블을 이용해야 했다.

 

 

디자인은 참 잘 뽑았다는 생각. 상위버전은 DR-850처럼 LCD창이 없긴 해도 이 정도면 요즘트렌드에 맞는 괜챃은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성인남성의 손과 비교해본 사진. 제품이 그리 무겁지는 않지만 부피는 생각보다 크다.

 

손 넣는 곳
손가락 나오는 곳

다른 브랜드의 경우 손가락 주변으로 구멍이 뚫려있어 손가락 마사지도 가능한 듯했는데 이 제품은 손가락 사이의 마사지는 불가능해 보인다. 위, 아래, 양 옆의 손 부위만 마사지가 가능하다. 제품을 선택할 때도 참 고민했던 부분이긴 한데 개별 손가락 전체를 마사지해주는 제품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아직도 떠나지 않는다.

 

버튼

LCD창이 없지만 사용 버튼은 매우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가장 상단에 전원버튼을 누르면 바로 작동이 시작되고 M(모드)를 누르면 3단계 조절이, 위에서 세 번째 버튼이 강도 조절 3단계, 가장 아래 버튼이 온열기능이다. 

 

모드의 차이점이 분명 존재하겠지만 체감하기에는 큰 차이가 없는 듯. 그리고 제품 스펙에 온열이 강조되어 있는데 정말 솔직히 온열기능 매우 약하다. 한쪽 손 15분을 사용하고 나서야 온열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미지근한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

 

제품명 표기

바닥에는 제품 정보가 기입되어 있었는데 조금 화가 났던 부분이 있다. 

 

내가 제품을 구입한 것이 2023년 1월인데 제품의 제조는 무려 2020년 9월이다. 제품이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햇수로 3년이나 된 제품을 받게 된 것. 뭔가 억울하다. 상위버전은 DF850은 다르겠지.

 

충전 C포트

그래도 오래전 출시된 제품이지만 C타입 충전포트를 지원해주어서 너무 좋다.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다.

 

핸드웰 마사지기

제품의 사용설명서가 제품 디자인과 동일하게 제작되어 있어 신선하게 느껴진다. 알아두면 좋을 정보 중 한 가지는 '충전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손마사지기를 알아볼 때 어떤 제품은 충전 중에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무선 제품이다 보니 배터리 충전이 되어있지 않을 경우 난감할 경우가 많은데 닥터웰 DR-800은 그런 걱정은 없을 듯.

 

 

전원 온

첫 번째 전원버튼을 누르면 4개의 버튼에 LED 불빛이 표시된다. 이 상태에서 바로 마사지가 시작되며 모드와 강도 조절 버튼을 눌러 나에게 맞는 마사지를 선택하면 되는 것.

 

손목마사지 중

실제 손을 깊숙이 넣어 본모습. 손목전체를 마사지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깊이까지 손목이 들어가서 나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손을 많이 밀어 넣어야 위 사진처럼 되더라. 제품의 길이를 연장시키거나 손을 더 넣기 쉽게 만들어 손목의 넓은 부분을 마사지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손목 마사지가 되는 게 어딘가.

 

성인남성의 손을 기준으로 깊이 손가락을 넣어본모습. 제품의 손바닥 부분에 손바닥을 올려 둘 수 있는 라운드처리 마감이 있어 손을 더 넣기가 힘들었다.

 

무선 제품인 만큼 제품을 손에 끼워 넣은 채 돌아다니면서도 마사지가 가능하다. 무게도 체감상으로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이기 때문에 이렇게 활용해도 좋을 듯.

 

그리고 컴퓨터 할 때 마우스만으로 조작하는 경우 나는 왼손에 닥터웰 DR-800을 사용하는 편이다.

 

지압효과

실제 10분 정도 사용하고 나서 손을 뺀 모습. 특히 손바닥이 제대로 마사지가 된듯하다. 손을 많이 밀어 넣어서인지 손바닥에도 지압봉의 자국이 선명했다. 

 

정말 솔직히 내가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부분이라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여지는 힘이 강했다. 조여지는 힘이 강하긴 했지만 이 느낌이 솔직히 시원하다고는 할 수 없다. 아직 제품을 사용하는 초기 단계라 그런지 내 손에 남아있는 지압봉 자국만큼의 시원함과 손이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없다. 

 

손에 핸드크린을 바르고 위생장갑을 끼고 제품을 사용하면 더 효과가 좋다는 것 같은데 아직은 그렇게 해보지 못했다. 나처럼 이미 손목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이 제품 하나만으로 드라마틱한 개선효과는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사람을 대신해서 무엇인가가 내 손을 마사지해주고 있다는 것만으로 심리적으로 좀 안정되는 기분. 아직 직접 사용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두 어 번씩 계속사용해서 본문에 솔직한 후기를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LCD가 있는 상위 제품 DR850, 851, 852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손마사지 하면서 LCD를 보고 있을 일도 없을뿐더러 되려 배터리만 더 빨리 소모가 될 것 같기 때문. 어찌 보면 아날로그적인 버튼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도 있겠다.

 

*내용추가 

분명 설명서에는 충전중 사용이 가능하다 되었있지만 '사용 불가능'이다. 내가 스마트폰 고속충전어댑터, 일반 어댑터, 컴퓨터USB에 사용해본 결과 모두 동일했다. 혹시 몰라 제품에 동봉되어 있던 충전케이블을 이용했음에도 사용이 불가능했다. 거짓광고인가? 쿠팡에 다른 사용자 리뷰를 보니 나처럼 충전중 사용불가능했다라는 후기도 발견. 어처구니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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