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볼만한 곳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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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볼 만한 곳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후기

포항 12경에 속하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이곳은 포항시내에서 호미곶과 구룡포를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잠시 들러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마침 숙소인 구룡포 방면으로 가는 길에 가볼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알아보다가 알게 된 곳이며 막상 방문해 보았더니 별도의 주차요금이나 입장료가 없어 비용 부담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차장

주차장도 2단으로 크고 넓게 만들어져 있어 주차 스트레스가 없다. 오션뷰를 바라보는 볼 수 있게 전면주차도 가능. 차에 앉아서 포항의 바다와 포스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주차장 바로 위에는 커다란 공원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고 연오랑세오녀와 관련된 그림과 글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이곳에서 킥보드를 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종합안내도
윗길
해안가길

전시관에 들르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길이 존재한다. 바다를 보면서 걷는 해안가 길과 굴곡 없이 평탄 한길을 이용해 바로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길. 우리는 포항의 바다도 구경할 겸 아래쪽 해안가 길을 따라서 걸어보기로 한다.

 

일월대

멀리 보이는 오래된 건축물이 일월대이다. 길 주변으로는 화단이 잘 조성되어 있어 구경할 만하다.

 

일월대로 향하면서 바라본 동해바다

일월대 위에는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다. 제법 더운 날의 방문이었는데 일월대의 그늘은 정말 시원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참 좋다. 멀리 물고기를 잡는 배들의 모습도 만나게 된다.

 

귀비고로 향하는 계단

메인 전시실이라 할 수 있는 귀비고로 향하는 돌계단. 그냥 올라가기 심심해 아이들과 가위바위보로 올라가기 놀이를 했는데 내가 꼴등.

 

이런 계단을 오르기 싫다면 해안가 길 말고 위쪽 평탄한 길을 선택하면 된다.

 

귀비고

으리으리한 귀비고의 모습.

 

쌍거북바위

해초를 캐던 연오를 일본의 한 마을로 데려갔다는 신화 속 쌍거북바위의 모습. 처음엔 고인돌인줄 알았다.

연오랑세오녀 신화에 얽힌 쌍거북바위 이야기.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서기 157). 동해 바닷가에 나타난 거북바위는 해초를 캐던 연오를 일본의 한 마을로 데려간다. 일본 사람들은 바위를 타고 온 연오를 비상한 사람이라 여겨 그를 왕으로 추대하였다. 한편 신라에 홀로 남겨진 세오는 몇 날 며칠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고, 연오 또한 아내 걱정에 시름시름 앓았다. 생이별하게 된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며 슬퍼하니, 또 다른 거북바위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세오를 연오에게 데려다주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다시는 떨어지지 말고 평생 함께하자는 뜻으로 타고 온 두 거북바위를 합쳐 쌍거북바위로 만들었다.

 

연오랑세오녀 귀비고 관람시간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이렇게 멋진 전시를 무룔로 볼 수 있다니 포항시에 감사하다.

 

포항을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지만 '연오랑세오녀'는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신화라고 한다.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일본으로 건너간 후 신라에 해와 달이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때 언오랑 세오녀가 건넨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신라의 빛이 돌아왔다고 한다. 위 사진이 부부가 전해 주었다는 비단의 모습.

 

커다란 디스플레이에 문구를 적으면 빔프로젝트 화면에 작성한 문구가 떠다니게 된다. 아이들이 재밌다면서 열심히 글을 적는 중.

 

시청각실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한반도에서 온 일본의 신

소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 였는데 조형물만 감상할 수 있었을 뿐 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직접 만든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신라마을

현재 귀비고 아래쪽으로 조성 중인 신라마을의 모습. 내가 방문한 5월에는 전체적인 모습은 잡힌 상태였으나 여전히 공사를 계속하고 있었다.

 

옥상

귀비고 옥상에는 전망대와 함께 넓은 공원과 포토존 망원경을 제공한다. 망원경은 동전을 넣을 필요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는데 멀리 떨어진 포스코도 바라볼 수 있었다.

 

일월대

귀비고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라본 일월대의 모습.

 

종합안내도에 따르면 이 길에 나루쉼터, 인공폭포, 일본뜰, 한국 뜰 등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연못과 인공폭포에 물이 들어있지 않았다. 연못과 인공폭포에 물이 흐르게 되면 지금처럼 살짝 무더운 날에도 시원한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으리라.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는 호미곶과 구룡포를 향하기 전에 들르기 좋은 관광명소다. 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데다가 구경할 것도 많고 오션뷰를 감상하며 산책하기도 좋다. 게다가 무료로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니. 뜨거운 여름날에는 야외 산책이 힘들 수 있지만 귀비고 실내만 구경하기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생각된다.

 

  • 상호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 전화번호 : 054-289-7955
  •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3012 연오랑세오녀 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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