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조명 다운라이트 추가 설치 셀프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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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조명 다운라이트 추가 설치 셀프 DIY

안지기님이 우리 집에서 바라는 숙원사업이 있다. 거실 창가 쪽 테이블 위에 추가로 다운라이트를 설치하는 것. 메인으로 사용하는 테이블 위에 조명이 없다 보니 거실 한가운데 LED를 아무리 환하게 비추어도 어두운 그림자가 늘 발생한다. 한국 대부분의 아파트가 이러한 타입일 듯한데 이번에 작정하고 안지기님을 위해 거실의 다운라이트를 설치해본다.

 

우리집 거실 구조

위에 보이는 오른쪽 다운라이트에 전선을 연결해 왼쪽 에어컨 바로 앞에 다운라이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작업당시의 사진이 없어 설치가 완료된 사진이다. 사실 테이블 위에 다운라이트를 설치하려고 구멍을 뚫었다가 문제가 발생해 다운라이트가 아닌 일반 조명으로 갈아타게 된 것.

 

일단 이 문제는 나중에 언급하도록하고 내가 원하는 다운라이트 설치는 전선을 90도 꺾어야 하고 전원 스위치는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보조등이 켜지면 함께 켜지도록 작업할 계획이다.

 

기존의 다운라이트에서 직선방향에 추가로 다운라이트를 설치한다면 별로 어려울 것이 없지만 90도가 꺽이다보니 작업 방법이 조금 더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못할 건 없으니 나와 같은 경우라도 도전해보자.

 

작업준비물
3인치 다운라이트

인터넷에 뒤져보면 다양한 다운라이트가 존재한다. 보통 3인치, 4인치, 6인치의 다운라이트가 많이 있으며 되도록이면 안정기가 내장된 제품을 선택해야 설치가 더 간편하다. 중국산이 아닌 국산제품이 많으므로 AS가 확실한 국산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색상도 여러가지가 있으니 잘 알아보고 구입할 것.

 

내가 구입한 전선은 2C x 2.5mm제품으로 솔직히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두꺼운 전선을 선택했다. 굳이 이 사이즈를 살 필요는 없겠다. 접지케이블이 포함된 세 가닥짜리도 있지만 솔직히 필요 없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것!!

 

전기차단기를 내릴 것!!!

각 가구마다 차단기의 구성이 다를 수 있다. 조명 차단기만 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어떤것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면 메인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전기 감전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밝은 낮시간에 작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전선을 빼올 다운라이트를 아래로 밀어내린다. 다운라이트 옆을 살짝 눌러보면 공간이 뜨는데 그곳에 손가락이나 헤라 등을 넣으면 손쉽게 빼낼 수 있다. 별도의 나사 같은 것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힘 있게 뽑아내자. 옆의 사진은 LED 컨버터 안정기가 되겠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저런 안정기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 보다 심플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나처럼 추가로 구멍을 뚫지않고 기존의 다운 라이트만 교체하려는 분들은 기존의 다운라이트를 뽑고 새 다운라이트를 꼽아주면 끝이다. 안정기가 설치된 제품을 구입한 경우 기존에 설치된 안정기는 제거하고 바로 논스톱으로 연결해줄 것.

 

이제 내가 전선을 밀어 넣을 공간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해볼 시간. 다운라이트를 제거한 구멍에 핸드폰을 집어넣어 동영상을 촬영해보았다.

 

천장 위로 보강제와 시스템에어컨 라인 등 상당히 복잡하게 되어있었는데 그래도 미리 동영상 촬영을 잘해 놓은 것 같다. 위 사진처럼 각목 사이로 전선을 연결해야 한다. 아... 솔직히 좀 쉽지 않을 듯.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90도 꺾어진 공간으로 전선을 밀어 넣기 위해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낚싯대와 캠핑용 스트링 줄이 되겠다. 다이소에서 3,000원에 구입했던 아이들용 낚싯대라 부러져도 상관없었기 때문. 다들 집에 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전선을 끌어 오면 되겠다.

 

전선을 바로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낚싯줄이 되었든 나처럼 굵은 스트링 줄이 되었든 먼저 끈을 구멍에 연결해 다음 구멍으로 빼낸 다음 이 줄에 전선을 묶어 당겨주면 전선이 자동으로 딸려 가는 시스템이라 보면 된다.

 

스트링이 풀리지 않게 매듭법으로 잘 고정한 다음 줄의 끝부분은 갈고리를 넣어 당길 수 있게 큰 동그라미를 만들어 두었다.

 

나의 경우 시스템에어컨 덮개를 열어보니 넓은 구멍이 보여서 이 구멍으로 일단 스트링을 끌어올 생각이다.(어차피 바로 옆에 구멍을 뚫기 때문)

 

미리 봐 두었던 동영상의 각목 위치를 가늠해 낚싯대를 쭉쭉 밀어 넣어준다. 90도로 꺾이기 때문에 한 번에 줄을 보낼 수는 없다.

 

줄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시스템에어컨 쪽에서 핸드폰을 넣어 동영상을 촬영해보았다.

 

내 계획보다 더 자 들어간 느낌! 이제 이 줄을 끄집어내야 한다.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이때 필요한 아이템.

 

집에 남아도는 철사 옷걸이를 구부러뜨려 갈고리로 변신. 이 갈고리를 이용해 넘어온 줄을 캐치한 다음 잡아당긴다. 눈으로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으로 몇 번 찔러봐야 했다.

 

다행히 성공!!

 

자 이제 이렇게 양쪽 구멍에 줄이 나오게 되었다. 이 정도면 못해도 50%는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이제 전선을 연결해줄 차례.

 

가능하면 전선의 끝단부 가까이에 매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전선이 너무 튀어나오게 매듭을 할 경우 전선 끝단부가 천장 구조물 등에 부딪혀 줄이 풀리거나 못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테이프 등으로 감아주면 더 확실하다.

 

전선을 연결하고

반대쪽 줄을 잡아당기면 양쪽 구멍에 전선 연결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이제 전기작업을 할 차례.

 

다운라이트가 연결되어있던 연결 커넥터에 전선을 공급하는 메인 전선 두 가닥이 보인다. 여기에 추가로 구입한 전선을 연결해 전선을 확장해야 한다.

 

피복제거

일단 전선의 피복을 제거한다.

 

연결 커넥터의 위쪽 버튼을 누르면 구멍어 벌려져 전선을 추가로 넣을 수 있게된다. 위 사진처럼 색상상관하지 말고 같은 위치에 전선을 연결해준다. 이렇게되면 추가 설치위치에도 전기가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전원을 연결하면 기존의 다운라이트도 당연히 불이 들어온다.

 

새로 구입할 다운라이트에 연결할 전선도 피복을 벗겨준다.

 

다운라이트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연결커넥터의 모습. 여기에 방금 피복을 벗긴 전선과 다운라이트를 연결해주면 끝!! 

 

극성이 없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꼽아도 상관이 없다.

 

자 일단 천장에 구멍을 뚫기 전에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로 연결해 본 것인데 당연히 불은 잘 들어왔다. 작동상태를 확인할 때는 전원차단기를 다시 ON으로 돌린 후 확인하고 이상이 없다면 차단기를 내려주고 작업을 이어나간다.

 

내가 다운라이트를 설치할 위치다. 시스템 에어컨 바로 옆으로 구멍을 2개 뚫어 다운라이트를 총 2개를 설치할 계획. 이렇게 설치하면 에어컨을 사용해도 조명에 직접적으로 찬바람이 맞지 않아 효율적이라는 생각.

 

자 이제 첫 번째 위치에 구멍을 뚫을 시간.

 

드릴과 홀소가 필요하다. 쥐꼬리 칼을 이용해 구멍을 낼 수도 있지만 쥐꼬리 칼이 없을뿐더러 이 홀쏘도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이번 한 번만 사용하고 안쓸 물건인데 구입하기가 꺼려졌던 것. 다행히 아는 지인이 홀쏘를 가지고 있어 GET!!

 

핸드드릴이 고장 나있는 상태라 전기를 연결하는 것을 사용했지만 12V 이상의 핸드드릴을 사용하면 웬만해서는 구멍 뚫기가 가능하다.

 

홀쏘세트

나에게 맞는 3인치 홀쏘를 조립한 상태.

 

이 작업을 하면 천장의 석고보드에서 가루가 엄청나게 날리게 된다. 전용 가림판 같은 것이 있긴 하지만 나는 분리수거 예정이었던 아이들 건담 박스를 이용했다.

 

이렇게 천장에 고정시킨 다음 구멍을 뚫으면 된다. 위 사진은 작업 상황을 예시로 촬영한 것이고 종이박스가 돌아가지 않게끔 구멍을 뚫을 위치에 안 움직이게끔 딱 고정이 되는 것이 좋다.

 

..... 이를 어쩌나.... 분명 핸드폰으로 내부를 촬영해 상태를 확인했음에도 촬영된 공간보다 실제 공간은 넓지 않았다. 드릴이 왜 이리 안 들어가나 했더니 내가 선택한 위치에 각목이 지나가고 있었다.

 

하... 하하... 이대로 다운라이트를 밀어 넣어 보았지만 역시나... 안 들어간다.

 

그래서 나는 이 공간을 메우기 위해 그냥 다른 조명을 알아보는 것으로... 크읔... 

 

하지만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이 구멍으로 전선을 빼내고 다운라이트와 연결해 구멍에 밀어 넣어주면 작업은 끝이다. 

 

추가로 나처럼 2개의 다운라이트를 설치하려는 분들은 아래의 사진처럼 연결 커넥터를 이용해 전선을 추가 연결해주면 된다.

 

WAGO 연결 커넥터

다운라이트 설치 위치에 나처럼 각목이 지나가는지 안 지나가는지 부디 확인하고 작업하시기를 부탁드린다. 안 그럼 나처럼 낭패를 볼 수 있다.

어쨌든... 마무리된 나의 식탁 조명.

 

투 비 컨티뉴드....

썸네일
다운라이트 셀프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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