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 메밀면 맛집 봉평메밀면가 내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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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부산대병원 물금 메밀면 맛집 봉평메밀면가 내돈 후기

어머니의 항암으로 양산 부산대학교를 방문할때마다 몸에 좋은 한 끼 식사를 찾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바로 맞은편에는 정말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데 보통은 따뜻한 돌솥밥과 찌개나 오리고기가 첨가된 식당들을 찾곤 하는데 사람 입맛이라는 게 어떻게 맨날 밥만 먹을 수 있나. 가끔 어머니께서 면 요리가 생각날때면 고민 없이 일단 방문하는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한다.

 

썸네일
양산 봉평 메밀면가
양산 부산대병원 봉평메밀면가

병원 바로 맞은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른 식당과 마찬가지로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하다. 건물 오른쪽에 자동차 2대가 주차가 가능하고 건물 앞에는 위 사진처럼 1~2대 주차가 가능하다. 그런데 위 사진처럼 주차를 할 경우 다른 차들이 지나다닐 때 굉장히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되도록 45도 기울여 주차하던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신경 써서 주차를 해야 하겠다.

 

양산 봉평메밀면가 실내

주차를 마치고 들어선 식당의 모습. 흔히 만나게 되는 보통 식당의 모습. 하지만 실내는 굉장히 청결했다.

 

메뉴판

메뉴판

원자재 값이 오르니 메뉴들의 가격이 조금씩 인상이 되어있다. 그래도 기본 막국수와 들깨칼국수의 가격이 7,000원으로 가성비는 좋은 편이다.

 

오랜만의 방문에 우리는 비빔막국수 7,000원 과 메밀 바지락 칼국수 7,000원 2개를 주문해 본다. 예전 같으면 기본 국수에 만두나 전병을 추가해서 먹었었는데 저녁에 맛있는 다른 음식을 먹을 계획이므로 오늘은 간단히 허기만 채우자는 생각으로 주문한 것.

 

메뉴 주문 후 가장 먼저 제공되는 따듯한 육수? 보리차? 잘 기억나지 않지만 갑자기 추워진 4월의 오늘 같은 날 몸을 녹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기본 제공되는 반찬들. 열무김치, 배추김치.

 

메밀국수에 전념한 식당이므로 별도의 반찬은 존재하지 않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메밀국수와 궁합이 좋다.

 

배추김치의 배추는 국내산, 고춧가루는 중국산이 사용된다. 

 

열무김치 풀잎은 새콤하니 맛있었던 것 같은데 줄기가 조금 질긴감이 있었다. 

 

메밀바지락 칼국수 7,000원

먼저 도착한 따뜻한 메밀 바지락 칼국수의 모습. 

 

조개 자체의 크기는 크다고 생각되지 않았는데 우려와 달리 그 안에 들어있는 바지락의 살은 굉장히 튼실했다. 딱 봐도 상태 좋은 바지락을 사용한 듯했다.

 

옹심이?

그리고 이게 옹심이라고 불러야 하나? 하여튼 굉장히 쫀득하고 맛이 좋다. 마음 같아서는 이 것만 들어있는 별도의 메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

 

칼국수이니만큼 면발은 넓적하다. 따뜻한 육수의 기본적인 맛이 굉장히 깔끔했는데 메밀면을 사용한 칼국수 사리도 굉장히 담백하고 맛이 좋다. 여기서 맛이 좋다는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하면서도 자꾸 끌리는 맛이라 할 수 있다.

 

확실히 먹으면서도 속이 부대끼지 않는 기분. 만약 밀가루 칼국수였다면 포만감은 빨리 차올랐을지 몰라도 속이 더부룩한 것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비빔막국수7,000원

막국수 하면 오래전 강원도 주문진에서 처음 맛보았던 그때의 기억을 지울 수 없다. 그 정도로 나에게는 큰 호감을 선사한 국수였는데 양산 봉평메밀 명가의 막국수는 그곳의 막국수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조금 더 심심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양념 소스 덕분에 면치기 끝에 찾아오는 알싸함이 매력이다.

 

1천 원을 추가하면 회 막국수를 즐길 수 있다. 맛의 비교를 위해서라도 다음 방문에서는 회막 국수를 주문해 봐야 할 듯.

 

제공되는 가위를 이동해 두 동강 내고는 슥슥 비벼준다. 

 

어느 정도의 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퍽퍽한 기운 없이 잘 비벼진다.

 

날이 무더웠다면 분명 물막국수를 주문했겠지만 오늘 같이 살짝 추운 날에는 비빔막국수가 더 좋은 선택이었다. 

 

양념과 메밀면의 조화 덕분에 부드럽게 면치기가 가능했다.

 

먹는 내내 맛있다는 생각. 그리고 생각 외로 양이 많아서 배가 빨리 불렀다.

 

먹다 보면 젓가락질이 힘들어질 정도가 되는데 이때는 숟가락을 이용해 빡빡 긁어먹으면 된다.

 

위 사진은 박박 긁어먹은 증거물. 맛있다.

 

바지락 칼국수도 건더기를 조금 남기긴 했지만 어머니께서 거의 다 해치울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먹어본 메밀요리는 거의 모두 맛있게 먹었었는데 그중에서도 추천을 하라고 하면 메밀 들깨칼국수와 비빔 막국수, 물막국수가 되겠다. 모든 면들이 메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데다 밀가루 반죽에 비해서 훨씬 더부룩함이 더하고 속이 편하다. 이건 먹어보면 분명 알 수 있을 듯.

 

양산 부산대병원 앞에 식당 중에서 건강한 면 요리를 찾는 분들이라면 분명 이곳이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카운터 앞에는 메밀을 이용한 비누, 메밀국수, 청국장, 순메밀가루가 판매 중이다. 계산을 마친 어머니께서는 앞에 전시되어있던 순메밀가루를 소리 없이 구입하셨다. 이 앞에서 구입하는 제품들은 카드결제가 안되고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오랜만의 봉평메밀 명가의 식사. 어머니도 나도 만족스러운 식사라 할 수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먹은 내 돈 내산 포스팅이었다.

  • 상호 : 원조봉평메밀면가 양산점
  • 전화번호 : 055-381-7133
  • 주소 :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화합 1길 19
  •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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