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맛집 동천식당 불낙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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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맛집 동천식당 불낙전골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독일마을 초입에 불낙전골로 유명하다는 동천식당을 내 돈 주고 직접 이용해 본다. 독일마을 안에도 독일식을 포함해 다양한 맛집이 존재하는데 사실 그곳에서 소시지든 레스토랑이든 한식이든 어떤 식당을 이용하든지 간에 맛을 떠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 곳 동천식당은 독일마을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특히나 불낙전골이 저렴하면서도 맛이 있었는데 우리 가족 모두 한 목소리로 아주 맛있었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컸던 식당이다.

 

남해 동천식당

한적한 시골마을로 보이는 곳에 독일마을 때문인지 식당들이 제법 보인다. 동천식당은 국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식당 주변으로 주차가 가능하다. 식당 규모에 비해서 적당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점심시간이라 더 많은 방문객들이 있었다. 

동천식당 실내

코로나19로 인해 8인용 테이블의 한쪽은 모두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덕분에 식사는 더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식당 안쪽으로는 좌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홀에 손님이 다 찼기 때문에 이 곳을 이용해 본다.

 

동천식당 메뉴판

동천식당 메뉴판

우리는 불낙전골을 메인으로 방문한 것이지만 해물전골, 소내장전골, 아구찜, 해물찜, 멸치회무침, 멸치쌈밥 등 다양한 메뉴가 존재했다. 멸치쌈밥 맛집으로 유명한 배가네 멸치쌈밥에서 엄청난 실망감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곳의 멸치쌈밥은 어떨까 살짝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목표대로 불낙전골 3인분을 주문한다. 성인 2명 어린이 2명이 이용하기 딱 좋은 양이다.

 

동천식당 불낙전골

불낙전골 3인분의 모습. 총 8개의 반찬과 함께 푸짐한 불낙전골이 대령된다. 뭔가 반찬의 가짓수나 양이 작아 보이는 듯해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먹어보았을 땐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남해의 특산물 시금치가 불낙전골 위로 한가득 올려져 있다. 시금치의 색깔만 보아도 싱그러움이 느껴질 정도다.

 

적당한 사이즈의 낙지가 한 마리 들어있었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통통하다. 집게와 가위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놓으면 된다.

 

어른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불고기의 양도 3인분 치고는 적당하다. 전골 속에 숨겨진 불고기를 찾는 재미도 있다.

 

역시 전골은 팔팔 끓여야 된다. 끓이면 끓일수록 더 맛있게 변하는 기분. 

 

맛있게 끓인 불낙전골을 개인 그릇에 한가득 담아 시식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국물을 떠먹어보았는데.... 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매운맛이 강하지 않다. 싱겁지도 않고 맵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그 오묘한 중간의 맛. 어른들도 아이들도 먹기 좋은 맛이다. 초등학생 5학년과 2학년인 나의 자녀들도 처음에 비주얼 때문에 맵겠지라는 생각으로 선뜻 먹지 못했는데 한번 국물을 떠먹어보고는 밥과 함께 계속 국물을 떠먹는다.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는 요리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동천식당의 불낙전골 국물은 정말 맛있었다. 포스팅하는 지금도 그 국물의 맛이 아련하다.

 국물 다음으로는 전골 속에 들어있는 당면부터 건져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전골을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낙지는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게 익힌 다음 컷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히 말해 우리 가족의 불 조절이 완벽하지 않았는지 아주 살짝 질긴 느낌도 있었지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낙지의 맛도 좋았다. 

 얇게 저민 불고기는 씹기도 좋고 맛도 좋다. 역시 아이들은 불고기에 환장했다. 

 

전골 안에는 싱그러운 시금치와 함께 버섯도 들어있다. 어렸을 적에는 줘도 먹지 않던 버섯을 이제는 찾아서 먹고 있다. 따로 먹어도, 육수와 함께해도 맛의 조화가 좋았다.

 

불낙전골을 막 먹다 보니 시금치와 다른 건더기 속에 숨어있던 두부도 찾아낸다. 의외로 다양한 식재료들이 들어있었다.

 

정말 배가 불러 죽겠는데 밥을 안 말아먹을 수 없었다. 우리 가족 모두 개인 그릇에 국물을 붓고 남은 공깃밥을 넣어 말아먹기 시작. 크으... 배가 불러도 맛있으니 계속 들어간다.

 

아, 참고로 동천식당에서 불낙전골을 주문할 경우 공기밥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1천 원의 추가금을 내고 먹어야 한다. 뭐...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꼭 1인 1 공깃밥을 주문해 불낙전골을 즐기도록 하자. 안 그러면 후회한다.

 

남해 시금치

남해에서는 어느 식다을 가나 시금치 반찬을 만나 볼 수 있다.

 

배가네 멸치쌈밥에서의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아주아주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동천식당을 나는 좋아한다. 적당한 가격에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불낙전골을 온가족모두 맛있게 즐겼으니 말이다. 남해를 여행하는 관광객 대부분은 아마도 독일마을을 한번쯤은 방문해볼 것이다. 독일마을 안에도 다양한 컨셉의 식당들이 존재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제대로된 한식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독일마을에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동천식당을 추천한다. 제로페이 가맹점이기 때문에 남해 상품권 화전을 10%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해 식사요금을 결제할 수 있었다. 남해맛집 동천식당 인정.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의 지원 없이 내 돈 주고 사 먹은 솔직 후기 포스팅이다.

 

썸네일
남해맛집 동천식당 

  • 상호 : 동천식당
  • 전화번호 : 0507-1412-3560
  • 주소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286
  •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
  • 주차 가능
  • 제로페이 가맹점

아쉬움 가득 남해 배가네 멸치쌈밥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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